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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내리는 마을

늘 예전같을 수는 없겠지만, 올해도 아주 짧고 서글픈 '눈'이 왔다.

아주 조용한 겨울비가 아주 조용히 내린다.

관계

언제고 서로 상처입힐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겠지만,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.

점점

혹은 불현듯 사그러들다.

한밤중

오늘도 밤을 잊은 그들은 거리의 어둠을 들이마신다.

차가운 도시에 봄을 알린다.

출근

주말출근이지만 따스한 햇살이 있기에 오늘도 난 문제없다.

푸른 공기

겨울의 중심에 서다.

치명적 아름다움

비가 오고 나는 빗속에 잠긴다.

각성

어쩌면 죽는 순간까지 아무 것도 모르는 그들보다 현실을 아는 우리가 더 행복한지도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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